본문 바로가기
일상

유퀴즈 박정호 공무원 교도관 시험 업무 딜레마 직업병

by Amanda11 2020. 8. 20.
반응형

살면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 특집

첫 번째 손님 천안교도소 근무중

15년 차 교도관 박정호

절대 가서도 가고 싶지도 않은 교도소

교훈 차카게 살자 교훈을 무섭게 주는 타입

스스로도 매일 돼시기는 차카게 살자

키 190.5cm

타고난 터미네이터 체형인가요?

나도 힘을 길러서 이웃에게

도움이 되어야겠다.

현실에서 만난 영웅의 확약에

감명받아 시작한 운동

실제 교도관 업무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까?

간접적인 도움이 좀 됩니다.

저한테 좀 사냥해지죠

교도고사 사람이 많이 모여 있다 보니까

소문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할 수 있는 게 얘기밖에 없으니까

특수부대 국가대표 이종격투기

본인은 모르는 출신 생성

수용자들끼리 내기하고 확인하러 오기도

은근슬쩍 맞는 거로...부인하지 않는다.

교도관이 된 계기

교도관 : 공안직군 중 교정직 직렬인 공무원

국,영,한국사 외 교정학개론

형사소송법개론, 행정학개론 등의 시험을 본다.

전공이 법학이나 교정학은 아니고

영어랑 호텔경영학을 전공했어요

교정학 교도관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학교 선배 왈 그린 마일이라는 영화를 봐라

영화에서 문제의 수용자가 교도관(톰 행크스)

얼굴에 침을 뱉어요 근데 그거를 참습니다.

참고 넘어가요 그 영화를 보면서

어떻게 저럴 수 있지 생각했는데

실제로 제가 그런 일을 당하더라고요

호텔리어를 꿈꾸던 사람을

교도관의 길로 이끈 장면

같은 일을 당하니까

영화 장면이 딱 생각나는 거예요

그때, 참게 되더라고요

동경했던 영화 속 장면의

주인공이 되어 이겨낸 순간

역할로 만난 교도관들은

수용자들을 제압하는 강한 인상이 다수

교도관의 목적은

수용자를 구금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수용자들을 사회에 정착시키고

교도소 이 안에서 다시 만나지 않는 것

교도관의 업무

모두 아는 수용자 관리 업무 외에

총무과, 보안과, 분류심사과, 직업훈련과

사회복귀과, 복지과, 의료과, 심리치료과

국제협력과

사회복귀과 : 수용자들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한 교육 상담,

종교 행사, 서신 등 담당

서신 분배 또 편의점 주인같이 물건 파는 일

흡사 OMR카드 희망 물품을 체크하면

영치금으로 구입 가능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 생활 중

빠진 품목 없이 배달 후 싸인

영치금으로 구입 완료

웬만한 건 다 있어요?

즉석식품 이런 것도 다 됩니까?

조리 도구가 없어 즉식식품은 안됨.

교화방송센터에서 편성 녹화한

프로그래만 시청 가능

지금까지 근무한 교도소

청송교소도, 서울동부구치소

서울구치소, 천안교도소

뉴스로 접한 강력 범죄자를

담당한 적 있는지?

초임때 청송교도소 시절에

희대의 탈주범 신창원

사회 물의 사범이 사용자들과

접촉할 수 없도록 단독 진행

흉악범들을 보면 감정적으로 힘들 것 같은데...

이런 사건이 있었어요

엄마, 아빠가 인터넷 게임 중독에 걸려가지고

3개월 딸 굶겨 죽인 게임 중독 부부

당시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던 사건

교도에서 그들을 마주하는 순간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거예요

또래의 아이를 둔 아빠로서

더욱더 용서할 수 없었던 사건

이 사람들을 계속 보면서

이 직업을 해야 하나...

회의감이 들 때가 있죠

국민들의 수용자에 대한 인식

높아지는 수용자들의 인권

그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지는

교도관이라는 직업

이런 수용자들한테

이렇게까지 해줘야 하나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고 하잖아요

그런 걸 많이 느낄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내가 노력을 했는데도

또 들어오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떤 때에는 제가 정말 아꼈던 수용자가

계속 안 들어오는 거예요

그때는 너무 감사해요 아 잘살고 있구나

사람은 변한다...!

교도관과 기 싸움하는 수용자가 있느닞

기 싸움 많이 해요

특히 눈 싸움

눈싸움을 계속 시도하는 거예요

눈을 보면 눈을 깔아야 되는데

눈 마주친 순간 그떄부턴 자존심 싸움

교도관의 직업병

문이 열려 있는 걸 잘 못 봐요.

수용 동에도 문이 열려 있으면 안 되거든요

특히 서랍&싱크대 찬장

문이란 문은 다 포함

아내가 너무 잘 열어놔요

워낙 개방적인 분이라

평소에도 이런 데 문이 열려 있고

그러면 불안하신 거죠?

뜻밖의 도어맨 앉으시자마자

여기 계신 분들을 쓱 한번 훑던데

머릿수를 세는...!

뜻밖의 인원 체크 17명 본인 제외

교도관 이라는 직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등대

누구나 부러워하는 빛이 나는 직업은 아니지만

어둠 속에 있는 누군가의 길을 비춰주며

정도로 인도하는 어쩌면 어둠 속 유일한 안내자

반대로 한번 만나보고 싶은 사람?

고 김동민 교관이라고 저희 선배님이신데

문제의 수용자에 의해 순직하신...

뉴스로 나오기도 했는데 크게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2004년 7월에 발생한 사건

그 당시 많은 교도관들에게

충격과 정말을 안겨주었다.

수용자들에게 존경받던 그는

3일 뒤 이 세상을 떠났다.

그분이 겪었을 고통이

너무 공감되는 거예요

수용 동에 들어가면

수용자들이 많게는 100명이

넘을 떄도 있고요

보통 7,80명은 있어요 거기를

혼자 관리하거든요

언제 어떤 상황에 노출될지 모르고

그의 뒤에는 항상 서늘함이 감싼다...

저희 조직에는 정말 큰 아픔으로

계속 남아있거든요

가해자는 무기 징역을 선고받았다.

주관식 문제 :

새해 운수가 안 좋게 나온 사람이나

관재수가 낀 사람들이 이것의 한 귀퉁이를

잘라 먹으면 액운이 사라진다고 믿기도 했는데

오미 밥상 물가의 상징으로 통하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 두부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