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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맛남의광장 백종원 양평 부추 효능 1년 농사 경매가 손익분기점 정구지

by Amanda11 2020.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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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 봬도 양평의 효자 맛남이 부추 :

어원 : 풀이 아니다는 뜻의 부초에서 변형

정구지, 솔, 졸 등 부르는 명칭도 다양

따로, 또 같이 먹기 좋아

여러 요리에 두루 쓰이는 식재료

흰 줄기 부분이 거의 없는 것이 상품

흰 줄기 부분이 길면 상품성 떨어짐

결국 과하게 자랐다는 이유로

산지폐기 결정

근데 흰 줄기 부분이 긴 게 왜 문제쥬?

볶아먹기엔 이런 게 좋은데

하얀 부분이 많은 게

이석종 농민 : 시장에서는 길이가

40cm 이상은 가격을 안 주기 때문에...

차라리 길게 받아서 용도에 맞게

잘라 쓰면 될 텐데...?!

이석종 농민 : 이게 우리 규격이 있거든요

포장해서 내보내는...거기서 규격을

넘어가 버리면 가격이 안 나와요.

정상품이 되는 것은 흰 줄기가 짧은 것

초록 잎 부분을 잘라내면

아예 경매가 안 되고요.

이석종 농민 : 흰 줄기 부분을 잘라 보내면

그나마 최하 값이라도 받으니까

백종원 : 아 이건 진짜 잘못된 거예요...!

점점 소형화돼요 그럴 필요 없는 건데

정상적으로 커야 좋은 건데...

결국 시장에서 외면 받아

산지 폐기되는 꺽다리 부추

그런데 부추의 푸른 이파리 부분만

주로 활용하는 음식이 많아

상품이 되는 것은

흰 줄기 부분이 거의 없는 부추

상품성 떨어지는 꺽다리 부추는

정상품 가격을 위해 산지 폐기

부추 가격이 얼마나 안 좋은가요?

촬영 날 당시 350원

700g 기준 정상품 한 단에 경매가 350원

이석종 농민 : 저희가 한 단에

800원 이상은 받아야 유지가 되는데

최소한의 생산비 기준 = 800원

수익은 관두고 부추 농사 유지하기에도

턱없이 모자란 가격

350원이면 생산비의 반 값도 안되네요?

부추 농사하는 전 농가가 거의 다 그래요...

생산 원가 800원의 절반도 안되는

경매가 350원

부추 한 단 출하할 때마다 450원 적자

적자 폭이 커지는 거죠...

작업을 하면 할수록...

울며 겨자 먹기로 출하를 포기하는 농민들

결국 상품이 되지 못하고

갈려나가는 꺽다리 부추들

값 하락에 수확 포기하는

양평 부추농가 가격폭락 이중고

부추 값 폭락 양평 부추농가 이대로 괜찮은가

부추 가격은 왜 하락했을까?

10년 전쯤 예전에는

제가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복 특수라고

대표적 복날 음식에 주로 쓰여

복 특수가 있었는데

요즘엔 부추를 많이 쓰는 음식들이

사라져가고 있어요.

복날에 우리네 백주부 포함 어머니들이

즐겨 해주시던 보양식

그리고 그 옆엔 항상 부추가!

닭백숙에 푸짐하게 곁들여 먹던 부추

보양식=삼계탕은 옛말?

삼복에도 닭고기 소비 부진

치킨 매일 먹는데 보양식 따로 필요있나요

달라진 복날 풍경

복날 삼계탕 대신 빙수,

피자 1020의 보양식

바뀌어버린 식문화로 인해

사라진 복 특수 > 부추 수요 하락

가락 하락 > 산지 폐기 = 악순환

베어낸 부추는 다시 빨리 지라나요?

베어 내고 25일 정도 지나면

다시 자라는 부추

그 시기를 놓치면 또다시

비상품 꺽다리 부추 신세

그런데 다음에도 가격이 안 좋으면

또 갈아야겠네요? 보통 몇 번까지

키울 수 있는 건데요?

1년에 8번 정도 수확

그중에 3번 정도 봐요 저희가

8번 중 단 3번만 이익?!

나머지 5번은 본전만 찾아도 다행

너무하다 그건 몰랐네...

이석종 농민 : 1년에 3번 가격대가

괜찮을 때가 있어요.

3번의 기회 : 1.이른 봄 2.여름 3.늦가을

올해 봄에는 괘찮았으면 좋았을 뻔했는데

올해 냉해가 심해서요.

3번의 기회 중 하나인 올해 봄에는

극심한 냉해로 전국적 피해 발생

이 피해로 봄 특수 실종

부추의 90% 넘게 폐기 처리

부추농가 냉해에 가격폭락 이중고

냉해>장마>병충해 농민들 삼중고

냉해 해충에 긴 장마까지

올해 농사 삼중고

봄 냉해에 잇따라 찾아온 여름 장마

3번의 기회 중

2번이 상품 출하마저 불확실해진 상황

3번 중 첫 번째 기회는 냉해로 놓쳤고

기대했던 이번 여름마저 장마 피해 막심

촬영 당시 예쌍치 못했던 긴 장마로

더 힘들어진 부추 농가

흰 줄기 부분을 많이 활용하는 부추 잡채

백종원 : 우리 부추는 흰 부분은 거의 없고

푸른 잎 부부만 나오니까

한국 부추 대신 흰 줄기 부분이

긴 중국 부추를 사용

우리 부추도 이거 나오면 이걸로 하면 될 텐데...

시장에서 상품이 안 돼 출하를 못 했을 뿐

흰 줄기 부분으로 할 수 있는 요리가 많아진다면

농가에도 큰 도움이 되겠죠

이게 또 정구지라고 불리잖아요.

정구지 : 정기가 오래 유지된다.

맛도 영양도 좋은 우리 부추

부추의 경남, 충북 사투리인 정구지

정구지의 정이 정기를 뜻함

정구지의 구가 지구력을 뜻함

기를 오래 가게 한다해서 정구지

정구지가 몸에 되게 좋다는 거야

부추가 정력에 좋다는 게

신빙성 있는 거예요?

부추의 효능 동의보감

부추는 간의 채소

간기능 강화, 강장효과,

피로 회복에 탁월

더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연구를 많이 해야겠네요.

농벤져스의 부추살리기 프로젝트

이번 연구 목표 : 

1. 부추 소비 많은 요리

2. 흰 줄기 부분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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