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밤에 먹으면 더 살이 찌나요?
24시간으로 마감하는
삶을 산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
물질대사가 밤 12시에 멈췄다가
오전 8시에 다시 시작되면
가능할 수가 있다.
그런데
인간은 죽어야 마감이 되니까
물질대사는 계속해서 진행이 된다.
그래서
사실 살찌는 것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언제 먹느냐보다는
먹는 총량이 가장 중요합니다.
물론
이럴 수는 있다.
오후 6시에 마지막 식사를 하고
오전 8시에 몸무게를 재던 사람이
자정에 식사를 하고
오전 8시에 몸무게를 잰다면
살이 더 찐다고 착각할 수는 있다.
근데 여기서 몸무게가 증가했다는 게
살이 더 찐 걸 의미하는 게 아니라
아직 소화가 안 된 음식물 무게라는 걸
알아둬야 된다.
그러니까
밤에 먹어서 살이 더 찌는 게 아니라
밤에 먹어서 음식이 아직 아침까지
소화되고 있어서
몸무게가 더 나가 보이는 것이다.
살찌는 거는 많이 먹어 그런 겁니다!
2. 금연을 하면 살이 찐다?
틀린 말은 아니다.
이제 니코틴이라고 많이 들어보셨죠?
니코틴은 도파민 분비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그러니까
기분을 좋게 해주는 물질이란 말이다.
근데 이제 이게 양이 줄어들게 되면
보상 심리로 다른 걸로 대체하려고 한다.
즉 기분 좋게 해주는 걸 찾게 된다.
그게 바로 먹게 될 가능성이 높다.
케이크, 달달한 초콜릿, 콜라 등
먹으면 기분 좋아지는 걸 계속 찾게 된다.
담배 대신에...
그래서
금연하면 살이 찐다는 말이
여기서 나온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식욕 촉진제라고 생각하면 된다.
3. 다이어트를 하면 피부 탄력이 떨어진다?
극단적이 다이어트는 굉장히 위험하다.
당연히 피부 탄력에도 악영향을 준다.
일단
극단적으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신체는 영양실조 상태가 되는데
영양실조 상태가 되면
우리 몸의 대사도 당연히 줄어들게 되고
당연히 새로운 세포들도 생성되는 게
상당히 줄어들고 늦어지게 된다.
우리 몸은 항상 젊은 세포들이 생기고
이제 늙은 세포들이 죽으면서
노화를 억제하는 건데
이 젊은 세포들이 잘 안 생기고
이렇게 늙은 세포들만 남게 된다.
즉
엄청 노안이 된다.
그래서
TV에서 한 순간에 엄청 뺀 연예인들이
엄청 늙어 보이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노화에 강력한 영향을 준다.
예쁘고 멋진 몸 건강한 몸을 만들려고
다이어트를 하는 건데
극단적인 다이어트 하다가 노안이 되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된다.
4. 살이 빠져도 셀룰라이트는 남는다?
셀룰라이트에 대한 설명부터
간단하게 할 필요가 있다.
셀룰라이트 일단 단순히 지방이 아니다.
지방에 노폐물이랑 체액이 섞여서
생긴 변형된 세포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일단
검은색이 피부라고 생각하면 되고
파란색이 일반 지방
빨간색이 노폐물이라고 생각하면
이렇게
뒤죽박죽 엉켜가지고 생긴 게
셀룰라이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이렇게 뒤죽박죽 엉켜서 생겼기 때문에
'분해가 어렵다'라는 거예요
에너지를 현금이라고 가정하면
지방은 에너지를 저장해둔 은행이라고 보면
셀룰라이트는
세뱃돈 맡아준다고 가져간
엄마라고 보면 된다.
당연히 돌려받디가 어렵다.
실제로 셀룰라이트는 외과적인 치료
그러니까 수술적인 치료 외에는
치료가 어렵다.
그리고
이제 고도비만인 경우
살 빼고 남는 살들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한다.
이건 이제 피부가 늘어난 거라서
이것도 수술밖엔 답이 없다.
지방량이 많아지면서
피부가 마치 엄청나게 늘어난
고무줄처럼 되는 것이다.
고무줄을 엄청 늘였다가 놓으면
엄청 늘렸을 때보단
당연히 줄어들기는 하는데
원대로 돌아오진 않는 것과 같다.
마찬가지로 고도비만 때 늘어난 살들도
어느 정도 줄어들긴 해도
원래대로 돌아오진 못한다.
탄력이라는 게 원래
한계치를 넘어서면 확 떨어지게 된다.
5. 굶는 다이어트를 하면 탈모가 생긴다?
당연히 생길 수 있다.
우리가 섭취량을 줄이면
줄인 만큼 대사량도 줄어들게 된다.
그러니까
200KCAL 먹던 사람이
1000KCAL를 먹으면
1000KCAL만큼 빠지는 게 아니라
대사량이 1000KCAL에 맞춰서
확 줄어들게 되면서
실제론 몇 백 칼로리만 빠지게 된다.
그리고
줄어든 대사량은 어디에서 온 거냐면
바로 머리카락이다.
머리카락이 아니라
손톱이 될 수 수도 있고
성 기능이 될 수도 있다.
아무튼
생존에 필수적이지 않은 기능들에서
전부 빼오는 것이다.
그게
머리카락이 되면 탈모가 되는 거고
성 기능이 된다.
다이어트하는 선수 중에
성욕이 있다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도
이것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6. 살 빼면 뱃살이 제일 마지막에 빠진다?
7. 여성분들은 가슴살이 제일 먼저 빠진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뱃살이 제일 먼저 빠집니다.
왜냐하면 뱃살이 많은 사람들은
내장지방이 많은데
이게 내장지방의 경우
피하지방에 비해서
굉장히 에너지 통로가 크다.
쉽게 말하면
내장지방은 간편 이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니까
바로바로 쓰기 편한 구조라서
몸에서도 지방이 필요한 때면
내장지방을 많이 가져다 쓴다.
그래서
운동하면 내장지방이
굉장히 빨리 빠지게 된다.
반대로 피하지방은
조금 유전적인 요소가 굉장히 하다.
피하지방은 선천적으로
다 사이즈가 다르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러니까
어떤 사람은 이렇게
뱃살이 혹은 가슴에 피하지방이 많고
어떤 사람은 얼굴이나
허벅지에 피하지방이 많다.
그리고
이제 살을 빼면 상대적으로
피하지방이 적었던 부위가
우선적으로 많이 빠지는 것처럼 보인다.
1L 물 가득 들어있는 통에서
200ml를 빼는 거랑
300ml 들어 있는 통에서
200ml 빼는 거랑
당연히 300ml 들어 있는 통에서 빼는 게
훨씬 많이 뺀 것처럼 보이는 거랑
똑같은 원리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살을 빼면
가슴이 가장 먼저 빠지는 것 같다고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얼굴살이
제일 먼저 빠지는 것 같다고 하는 것이다.
현실은 가슴이 먼저 빠지는 사람은
가슴에 피하지방이 선처적으로 적었던 거고
얼굴 지방이 먼저 빠지는 사람도
얼굴에 피하지방이 선천적으로 적었던 거다.
지방은 균등하게 빠진다.
단지 상대적으로 더 빠지거나
덜 빠지게 보일 뿐이다.
뭐 보통 서양인 여성들이
가슴에 체지방이 많은 편이라서
다이어트를 했을 때
사이즈가 줄어드는 속도도
동양인 여성들에 비해
느리다곤 한다.
즉
몸은 거짓말 안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