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음식
수없이 먹어보고 느낀 건
모든 맛에는 기본 공식과 비율이 있다.
단맛 짠맛 신맛 쓴맛 매운맛
백종원 :
단순하게 음식점이
손님한테 음식만 파는 거라고
생각하면 오해예요
맛은 물론 분위기 또한 하나의 메뉴
더 밝은 분위기 만드는 건 물론
위생 & 안전 위해
깔끔한 복장도 갖춰야 할 때
가게 분위기 솔루션 위해 인선 호출
가게 분위기 메이커 정인선 출발!
두 번 튀겨서 맛있으려면
비교적 낮은 온도로
한 번 튀기고
한숨 식힌후
높은 온도에서 바삭하게한 번 더!
백종원 :
사장님이 말씀하신
두 번 튀긴다는 건
장사 편하려고 하는 거잖아요.
미리 튀겨놓고
다시 데우는 사장님 방식
백종원 :
데우는 거 하고
두 번 튀기는거 하고는
다르지 않아요?
곱씽어 봐야 할
'데우는 것'과 '바삭하게 하는 것'의 차이...
백종원 장사의 원리를 알아보자
백종원 :
이 가게 자리가 그나마 이 골목에선
괜찮은 자리예요.
골목 중심부 최적의 입지
하지만
골목이 장사가 잘 안되죠?
골목 상권이 좋은 건가?
아니요.
그렇다면 이곳 상권을 살리기 위해선
외지에서 찾아로 손님들이 필요
갑자기?
사장님 음식 뭐 좋아하세요?
빵 좋아하는데...
사장님이 좋아하는
빵을 예로 들자면...
TV에서 나온 빵집들을 찾아간 사장님
종류는 많지만 익숙한 빵들
이번엔 다른 빵집을 찾아갔는데
종류는 적지만
특별한 빵이 있다.
사람들은 두 집 중
어느 곳을 찾아갈까?
양파빵!
그게 원리예요
이 상황을 쫄라김집에 적용하면
방송 보고 온
손님들이 찾는 판떡볶이를 만든 사장님
기왕 온 김에 모든 메뉴를 맛보고 싶은 손님들
하지만
평범한 맛의 떡볶이 하나 때문에
일을 일대로 바빠지고
주력 메뉴에 쏟을 정성은 분산
결국
최상의 맛을 내기 힘들어진다.
잠깐은 장사가 되는 것 같지만
다녀간 손님들한테는
기억에 하나도 안 남는 가게죠
저 같으면 기회를 놓치지 않죠
철저하게 내가 '잘하는 메뉴'로 차별화
홀로 운영하니
내가 '할 수 있는 메뉴'로 간소화
메뉴가 적더라도
맛에 최선을 다한다면
당장의 수입은 적을지라도
소중한 단골손님이 생긴다.
결국
내가 '잘하는 것' 만을 믿고
'더 많이 팔고 싶은' 유혹 앞에서
뚝심 있게 소신을 밀어붙여야 한다.
이곳은
사장님이 홀로 운영하는 곳
그때그때
최상의 튀김 튀기기도 힘든데
떡볶이 관리가 될까?
안되죠!
어쩡쩡한 메뉴 여러 개보다는
'이 집만의 시그니처'가 손님을 부른다.
사장님은
좋은 무기를 가지고 있어요
사람들에겐 생소한 멘보사과와
끝판왕급 잠재력을 가진 김말이
김말이는 사장님이
숙제로 더 연구하시고
멘보사과하고 이집의 김밥!
메뉴에 대한
중심을 잡으셔야 해요!
흔들림 없이
이 집만의 색깔을 생각하시길
그나저나
부쩍 가까워진 느낌(?)의 두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