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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이태원 클라쓰 2회 결말 다시보기 7년후 원양어선 명언 명대사 자유 성장 드라마

by Amanda11 2020.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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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빠의 장례식은 

 

끝이 났다.

 

- 박새로이

 

피고인은 징역 3년에 처한다.

 

- 판사

 

이태원 클라쓰

 

시작

 

무릎 한 번 꿇는다면

 

세상이 조금 편해질까?

 

하지만

 

나는 당신의 아들

 

- 박새로이(박서준)


넌 나랑 달리

 

가슴 펴고 살길 바랬어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

 

아들

 

- 박성열(손현주)

 

마음 먹었으면

 

그 마음에 충실해

 

너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

 

- 박새로이(박서준)


나오면 뭐할거야?

 

- 오수아(권나라)

 

전과자는 경찰을 못한다네

 

여기도 도서관 같은게 있는데

 

책들이 많아 시간도 많고

 

이것저것 공부하려고 하다가

 

장가회장 자서전을 봤어

 

작은 포차부터 지금 회사까지 대단하더라

 

나도 해보고 싶어졌어.

 

그냥 즐거운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요리가 소질이 있다는 소리도 들었고

 

그냥 해보고 싶어졌어

 

이만 가봐야겠다.

 

- 박새로이(박서준)

 

새로이

 

그때 나한테 왜 들이댔어?

 

번호 달라고 들이댔었잖아.

 

- 오수아(권나라)


미안 좋아하지 말랬었지.

 

좋아서 들이댔어.

 

- 박새로이(박서준)

 

아직도 내가 좋아?

 

나 가난한 남자 싫어

 

너 나와서 돈 많이 벌꺼야?

 

- 오수아(권나라)


지금부터 부자가 내 꿈이야

 

- 박새로이

 

가슴이 뻥 뚫려 있었다.

무기력

우습게도 무기력한 나를 자극하는 건

 

그 사람이었고

누구를 원망해도 이미 아빠는 없는데

그래서 분명 생각도 안 했는데

 

복수 - 오수아(권나라)

그 단어가 뚫린 가슴이 메워진 느낌이다.

빨리

 

빨리 나가고 싶다.

 

- 박새로이

 

별놈 아니다.

 

그냥 좀

 

겁대가리 없고 무식한

 

남자

 

- 김희훈((원현준)

 

소신 패기

 

없는 것들이

 

자존심 지키자고 쓰는 단어

 

이득이 없다면

 

고집이고 객기일 뿐이야

 

- 장대희

 

가게 차린다고 했었지?

 

그거 준비했던 거야?

 

어디에 차리게?

 

- 오수아


여기가 좋아.

 

반했어.

 

- 박새로이

 

 언제쯤 차릴건데?

 

- 오수아

 

7년 후에

 

- 박새로이

 

야 괜찮아?

 

- 오수아

 

시원하다.

 

괜찮아.

 

- 박새로이

 

근데 7년이라니 너무 먼 얘기다.

 

그럼 그동안은 뭐할려고?

 

- 오수아


원양어선

 

너 일부로 그러는거지?

 

- 박새로이


개 미안하다.

 

- 오수아

 

그날 이후

 

처음으로 나는

 

사무치는 그리움, 복수심

 

그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자유로울수 있었다.

 

-박새로이

 

이 집 오래돼서 남방이 잘 안돼

 

단칸방이고 이불도 하나밖에 없어

 

자고 갈래?

 

싫어?

 

- 오수아


아...

 

아직 부자 못됐어...

 

- 박새로이

 

흥이다.

 

- 오수아

 

조심히 가

 

건강하고

 

- 오수아

 

응 너도

 

- 박새로이

 

내 나이 스물아홉

 

그 날 이후 새로이는 보이지 않았다.

 

7년이라는 시간은 많이 길었고

 

내게서 새로이가

 

희미해질 때쯤

 

- 오수아

 

수아야

 

하나도 안 변했네

 

잘 지냈어?

 

- 김새로이


독백

 

정확히 7년

 

평균 권리금 2년 후반대 이태원 상가

 

스물둘에 허황돼 보였던 그날

 

새로이는 이뤄냈다.

 

그에겐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다.

 

- 오수아(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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