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도 서울
그 한가운데 용산
또 그안에서 가장핫한 키워드 이태원
평균 권리금 2억 후반 서울 3위
이 작은 거리에 세계가 보인다.
각자의 가치관으로
이 거리를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
그 친구는 또라이 인가 싶으면서
바른생활 사나이였고
3년 간 친구하나 없었지만
이상하게 외로워 보이지 않았어요.
이 드라마의 매력
대사가 짧다.
그리고 어색하다.
그 어색함이 그 어색함이 아니다.
그만해
재벌 2세면 양아치짓 해도 되는거냐?
- 박새로이
야!
그만해!
- 박새로이
선생님 이거 안보이세요?!
- 박새로이
이 학교의 룰
장근원이 법이다.
미쳤가지고
- 박새로이
이 상황을 참고 넘어갈 최소의 선을 제시하는거야
마무리는 지어야지
어떻게 생각하나
박새로이
- 장대희
잘못을 했다면
벌을 받아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버지한테
그렇게 배웠습니다.
또
저희 아버지는 사람은
소신있게 살아야된다고
가르쳐주셨습니다.
같은반 친구가 괴롭힘을 당했고
선생님은 그것을 묵인합니다.
보기 불편했고 말렸습니다.
말을 안들어먹어서 때렸습니다.
아무리 양아치 같은놈이라도
선생님 앞에서 그러면 안되는거겠죠
잘못했습니다.
벌 받아야죠.
하지만
장근원에 대한 사과는 할 수 없습니다.
하나도 안미안하거든요.
- 박새로이
퇴학을 당하더라도
무릎은 못 꿇는다?
- 장대희
그게 제 소신이고
저희 아버지 가르침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 박새로이
세상 사는법을 모르는 철부지 입니다.
어떻게 이런 아들이 나왔는지
멋지네요.
- 박성열
지 소신대로 행동한다 했고
책임도 진다고 했으니
제가 이 자리에서
드릴말씀은 없겠습니다. 회장님
퇴사하겠습니다. 회장님
- 박성열
그래
그렇게 해
- 장대희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 박성열
어떤 이유로든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어
넌 오늘 잘못을 한거고
벌을 받은거야
- 박성열
아빠는요?
아빠는 죄가 없는데 왜 퇴사를 해요?
- 박새로이
네 소신처럼 아빠로써 지켜야할 소신도 있는거지
술은 좀 하냐?
너 이제 학생 아니잖아
따라봐
- 박성열
진짜 죄송합니다.
- 박새로이
지나가면 뭐든 추억거리야
졸업장이야
검정고시 보면 돼
아빠도 작은가게 하나 차릴정도 돈은 있고
중요한건 그게 아니야
"소신있게 살자"라고 가훈을 정했지만
나는 그렇게 못살았지
넌 나와 달리 가슴펴고 살기 바랬어
근데 오늘 보니
그렇게 살고 있더라고
얼마나 자랑스러운 아들이냐
앞으로도 그렇게 살어, 아들.
- 박성열
대학 가
성공해서 2배로 갚으면 되지 뭐
- 박성열
그럼...
그럼 빌린걸로
꼭
성공해서 두배말고 세배로 갚을께요
- 오수아
OK 콜!
김밥 뭐 좀 남은것 좀 없냐~
- 박성열
이쁘다.
그렇다.
너 동정이라는게 뭔지 알아?
사람 아래로 보고 위안 삼는 같잖은 감정이야
- 오수아
우리 아빠는?
그것도 같잖은 동정인가?
- 박새로이
아저씨는 달라
- 오수아
뭐가 다른데?
- 박새로이
몰라도 돼
- 오수아
이거 친구라서 주는거다
너 나 좋아하거나 그러면 안 돼
- 오수아
아 이거구나
왜 좋아하면 안 돼?
- 박새로이
너같이 꽉 막힌 남자는
여자 고생시키니까
알았지?
나 좋아하면 안된다.
뭐야
왜 대답이 없어
- 오수아
사람 일이라는게
어떻게 될 지 모르는거니까
왜 줬다 뺐는게 어딨어
나 갈께 연락할께
아! 그리고
너 충분히 멋져
되게 이쁘고
- 박새로이
갈께 나중에 봐
- 박새로이
이태원 클라쓰 나오는 학교
전라북도 전주시 해성중고등학교
고등학교 퇴학
아빠는 퇴사
별일 아니였다.
다를것 없는 일상
여러 감정을 느끼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아직 어린 나지만
"이런게 인생이구나"하고
아빠가 들으면
웃을만한 헛생각을 하곤 한다.
- 박새로이
살아만 있다면.
뭐든 별일 아니겠지.
살아만 있다면.
그날
아빠는 오지 않았다.
- 박새로이
이상하게
받은 기억 밖에 없어
그게 너무 당연했어
그걸 왜 당연하다고 생각했을까?
미쳤네
- 박새로이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