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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코로나 바이러스 역사 반복 요즘책방 페스트 전염병 흑사병 증상

by Amanda11 2020.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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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가 사라졌다고 생각하며

도시에서 올라오는 환희의

외침을 들으며,

나는 그러한 환희가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기쁨에 젖어 있는 군중은

모르는 사실

페스트균은 결코 죽거나

소멸하지 않고

꾸준히 살아남았다가

언젠가 인간들에게

불행과 교훈을 주기 위해

쥐들을 다시 깨우고,

사람들을 주게 할 날이

오리라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었다.

- 알베르 카뮈<페스트>

전쟁, 지진 등 = 페스트

우리를 위협하는 각종 재난 상황

페스트가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

어떤 재난이 우리르 위협할지라도

희망을 잃지 않는 구성원의

연대와 연합만이

재난 상황을 뛰어넘을 수 있는

유일한 힘이라는 것

페스트 어떤병인가요?

 

쥐(설치류)가 걸리는 감염병

문제는 사람에게도 전염된다는것

기본적으로 쥐벼룩을 통해 감연된다.

페스트균 입장에선

쥐벼룩이 메신저(전달자)

바이러스 증식이 유리하도록 이용

쥐벼룩의 식도까지 막아버리는 페스트균

식도가 막힌 탓에

계속 피를 빨아도 소용이 없다.

(피를 쉬지 않고 죽을 때까지 빨고

다니면서 전파시킨다는 뜻)

그 결과

쥐벼룩은 완벽한 연결고리 역할 수행

지금도 

매년, 2500여 명 가까운

페스트 환자들이 발생

지구상의 쥐를 박멸하지 못하면

페스트는 여전히 존재한다는 의미

중세 흑사병이랑 다르지 않다.

같다.

페스트균에 의해 생긴 병의

증세를 부르는 이름이 흑사병

Black Death 블랙 데드

페스트균에 감염돼 검게 변한 피부

증상에 따라 구분되는 페스트

 

림프절 페스트(가래톳 페스트)

페스트의 8~90% 차지

허벅지나 서혜부의 림프절에 염증이 생김

일부 환자들은 폐로 감염

폐 페스트 특징

사람 간 비말로 전염이 가능

기침이나 가래를 통해 바로 폐 감염

폐로 감염될 경우 매우 치명적

잠복기와 진행 속도

모두 빠른 페스트

하루 만에 잠복기가 끝나고

불과 며칠 만에 사망하기도

페스트는 위험성뿐만 아니라

상징성 또한 어마무시

무서운 페스트는 언제부터 유행?

중세시대 유행했다고 알려진 흑사병

하지만

유스티니아누스 1세 때 비잔티움 제국에 역병이 창궐

증세는 유사하다고 기록됐지만

흑사병인지 알지 못했다.

훗날 지금의 독일 지역에서 발굴된

6세기 유골 유스티니아누스 1세 때 역병이

페스트와 일치하는 사실 확인

유전학의 발달로

병원균의 진화를 발견

 

지구의 이산화탄소 증가 속도를 늦출 만큼

흑사병으로 많이 주었다.

- 윌리엄 러디언

 

사람이 이산화탄소 배출로 지구를 죽이는 만큼

지구는 전염병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였다?

자연의 진화?

전쟁에 이용한 페스트

 

최초 세균전 발발!

킵차크한국(1243~1502)

남러시아에 성립한 몽골 왕조

몽골군 진영에서 페스트 발생

몽골vs제네바

투석기를 이용해

시신을 성내로 투척

페스트 창궐

원시적이면서도 무시무시한 방법

 

아마도 14C 때부터 이런 말이 나온게 아닐까? 추측

Yellow Peril 

황색 인종이 서구의 백인 사회를 위협할 것이라는 두려움

페스트 전염에 기후의 영향이?

역사 속 페스트는

나타났다 사라지길 반복

도대체 그 이유는?!

 

연구결과

유럽의 기후와 페스트 상관관계 낮음

2015년 오슬로대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파키스탄 북부 카라코룸 산맥

그곳의 온도&기후 변화와 관련이 있다.

카라코룸 산맥 온도가 높고 습해지면

페스트 보균 설치류들이 살기 어려워

내륙으로 내려온다.

설치류 이동을 따라

그 후 유럽에서 페스트 발생

 

인간 문명의 이기심이

감염병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문명의 대가 인류가 초래한 재난

물리학에 영향을 준 페스트

1665년 페스트가 돌자

 

문을 닫은 영국의 학교들

당시 케임브리지 대학

 

재학중이었던 아이작 뉴턴

학교가 문을 닫자 고향으로 돌아가

"심심한데 공부나 해볼까~?" - 아이작 뉴턴

 

그렇게 탄생한 미분과 적분, 중력의 법칙!

물리학의 성장은 페스트와 함께.

페스트의 높은 치사율, 지식인들 때문?

예나 지금이나 어려움이 닥쳣을 때

지식들을 찾기 마련이다.

 

지금도 언론에서 언제나

지식인들을 만나서 대처 방안을 물어본다.

 

그 당시 신학, 의학, 법학가 주를 이뤘다.

그중 인간의 문제를 다루는 학문 법학을 제외하고

의학과 신학으로 페스트 문제를 해결하고 있었는데

14세기 유럽의 의학은

고대 사상을 토대로 삼던 시기다.

흙 공비 물 불

4원소설로 세상을 이해했던 고대 그리스

4체액설

4원소설을 바탕으로 질병이 생기는 이유를

이성적으로 설명하려고 한 최초의 이론

네 가지 체액이 균형을 이룰 때 건강하다.

현재로써는

그저 허무맹랑한 이론

4체액설 기준

열이 나는 페스트는 혈액을 치료하라.

피를 뽑는 사혈만이 차료 방법이라고 믿음

젠틸레 다 폴리뇨가 쓴

페스트 방지 대책

 

유럽에 페스트가 창궐한

중요한 때 출간

 

폴리뇨 주장

페스트는 유해한 공기로부터 전염

잘못된 진단이 낳은 엉뚱한 해답

의학보다 심각한 신학

모여서 기도를 한다거나(전염병인데)

 

신을 분노케 한 사람들을 처벌

힘ㅇ벗는 사람들을 강제추방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유대인 집단 학살

터무니없는 공포가 불러온 재난

지식인들의 잘못된 대처가 현상을 악화

오히려

현장에 있던 의사들의 현실적 판단이 도움

(현재도 그렇다. 답은 현장에 있다.)

불과 200년 전가지도

지배적이었던 의학 패러다임

폴리뇨의 주장

페스트의 원인 유해한 공기 = 미아즈마

밤안개 밤공기

땅에서 올라오는 음습한 공기

미아즈아

페스트의 원인으로 지목

나쁜 공기 차단 위해

새 부리 가면에 향료를 주입

유해한 공기를 바꿈으로써

감염 경로를 차단한다고 믿음

(지금의 마스크 기능과 같은데?)

가면을 쓰고 병을 치료하는 사람들을

닥터 쉬나벨이라고 칭했다.

역병 의사, 흑사병 의사

그런데 치료방법은

4체액설에 근거하여 사혈하는 것이 목적

지금 생각해보면 어처구니없는 소리

의사의 탈을 쓴 죽음의 사자

그러나

현재 베니치아 상징으로 익숙

상징이 된 이유는

사벌했던 진실을 묻힌 채

강렬한 인상만 남으면서 잘못 전파된 상징

감염병을 대하는 대중의 반응

그중 세 번째 희생양 찾기

문제의 근원을 찾아 탓하려는 태도

(본능이다.)

감염자는 지지하고 격려해야 할 대상

 

우리의 감정과는 조금 엇갈리고

파열되는 부분이 있지만

무엇보다 병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가 중요

 

감염병을 대하는 대중의 반응 3단계

페스트 코로나에도 적절한 묘사

1단계 불안 내가 걸리지 않을까?

2단계 혐오 걸린 사람 배척

3단계 희생양 찾기 책임 전가

과거와 현재 모두 흔히 나타나는 모습

시대의 작가 알베르 카뮈의

시선으로 바라본 페스트

 

그가 페스트를 통해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페스트란 바로 처음부터

자꾸 다시 시작하는 게 특징이라니까요

- 페스트 중

 

음악인 시점에서 바라본 페스트

돌림 노래 같은 페스트 전염병

사람의 위기 상황 속에 반응

피하거나 맞서거나

그러나

압도적 불안감 앞에서는

자포자기

"사람들이 매 순간을 즐기면서

생명과 부가 하루아침에 사라져 버릴 것처럼 행동했다."

- 아테네 역병을 기술한 투키디데스

 

너 나 할 것 없이

거리로 나와 서로를 탐한다.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되자

향락을 떠올린 것이다.

- 페스트 중

특히나

위기 상황에서 비이성적인 행동 가능성이

높아진다.

페스트에서뿐만 아니라

인간이 가진 실존적 숙명

- 한선

부정확한 정보가 무분별하게 등장

'레인 코드' 이야기

"200년 전 의사들

페스트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자

기름먹인 옷 입어..." 라는

신문 기사가 났다. 

근거 없는 소문에

너도 나도 레인 코트 구입

 

상인들은 그것을 이용해서

유행에 뒤떨어진 팔다 남은

재고품들을 방출

- 페스트 중

 

집단 공포에 휩쓸린 사람들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사람들

 

박하사탕이 감염병 예방에효과적이라는 소문

몰려든 사람들도 동이 난 박하사탕

Infodemic 정보전염병

잘못된 정보나 악성루머 등이

aㅣ디어, 인터넷 등을 통해

매우 빠르게 확산하는현상

Information 정보+Epidemic 전염병

 

잘못된 정보의 확산으로

대중들의 불안이 심화하는 경우가 많다.

 

신속한 정보 습득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정보 전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사 비유

페스트 > 임진왜란 당시 일본

페스트 속 서술자 리외

징비록 저자 류성룡

페스트로 끝내 목숨을 잃은 타루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이순신

서기로서 제 몫을 다한 그랑

나라를 위해 묵묵히 희생한 의병

그럼 랑베르는?

 

일체 침약으로 국권티라 위기에 처한 조선

러 일 전쟁 취재차

한국에 온 영국인 기자 베델

상황이 악화되자

영국으로 돌아가려 했는데

그때 베델을 찾아간

독립운동가 양기탁

일본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베델에게 새로운 신문사 설립 요청

그렇게 창간된 대한매일신보

랑베르처럼 양심 때문에

영국에 돌아가지 않고 남아

독립을 위해 함께 애쓴 베델

사람들은 제각기 자신 속에

페스트를 지니고 있다.

오늘날에는 누구나가

어느 정도는 페스트 환자니까

- 페스트 중

 

그 당시 유명했던 작가 미상의 시 한 편

 

그들이 처음 공산주의자들에게 왔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가 아니었기에.

 

그들이 노동조합원들에게 왔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기에.

 

그들이 유대인에게 왔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기에.

 

마침내 그들이 나에게 왔을 때,

그때는 더 이상

나를 위해 말해줄 이가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 작가미상

세상의 부조리를 대하는

당시 사람들의 방관적 태도 반영

 

카뮈의 메시지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 싸우자!

지금 당장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도

언젠가, 누군가는

부조리로 인한 피해의 대상이 될 것

 

방관을 넘어 책임감과 성실함을 가지고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해야 할 떄.

나는 페스트를 통해

우리 모두가 고통스럽게 겪은

그 숨 막힐 듯한 상황과

 

우리가 살아낸

위협받고 유배당하던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한다.

 

동시에 나는 이 해석을

존재 전반에 대한 개념으로까지

확장하고 한다.

 

오늘날에는 누구나가

어느 정도는 페스트 환자니까

 

- 알베르 카뮈(1913~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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